권고사직을 협의했는데,
나중에는 “해고당했다”고 했습니다.
회사와 근로자는 권고사직을 포함해 향후 근무관계를 논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후 근로자가 일방적 해고를 주장하면서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 사건의 첫 질문은 “해고가 정당했는가”가 아니라 “실제로 해고가 있었는가”였습니다.
핵심 쟁점 · 퇴직에 관한 대화가 있었다는 것과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해고했다는 것은 같은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이 글은 실제 사건의 핵심 쟁점과 판단 구조를 바탕으로 하되 회사명·업종·직무·시기·평가 과정·대화 표현과 주변 정황을 공개용으로 변경·재구성했으며, 특정 회사 또는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카테고리
사건 경위
근로자는 수습·평가기간이 한 차례 연장된 상태였고, 회사와 업무 적응 및 향후 근무 여부를 계속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권고사직과 퇴직 조건도 논의됐지만, 이후 근로자는 당시 대화를 일방적인 해고 통보로 보아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제기했습니다.
근무기간이 길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 적합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고, 수습·평가기간도 연장되었습니다.
회사와 근로자는 업무 상황이나 향후 근무 가능성에 관하여 일정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퇴직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기보다 향후 근무관계를 함께 논의했고, 근로자도 당시에는 협의 과정에 참여했다고 보았습니다.
당시 협의 과정과는 다른 취지로 해고를 주장하면서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제기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
면담에서는 퇴직 시점과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습니다. 따라서 회사가 단순히 “해고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고, 그 말이 나온 맥락과 이후 행동까지 함께 설명해야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대화가 이미 결론난 해고 통보였는지, 아니면 평소 이어오던 근무관계 논의 속에서 권고사직과 조건을 협의한 과정이었는지였습니다.
근로자는 이후 해고를 주장했지만 당시 협의에 참여한 과정과 이후 행동을 함께 놓고 보면 설명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그 지점을 차분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근속기간이 짧고 수습이 연장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사용자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며, 그보다 먼저 실제로 사용자의 일방적인 근로관계 종료 의사표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해든이 집중한 부분
해든은 직원의 업무상 문제를 길게 방어하기보다, 면담 전의 수습·평가 과정과 면담 이후 회사의 행동을 한 시간축에 놓았습니다. 녹취 한두 문장보다 전체 흐름이 실제 해고 의사를 더 잘 보여준다고 판단했습니다.

평소에도 업무 적응, 수습·평가, 회사 사정과 향후 근무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 오갔다는 점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근로자의 사후 주장만 보지 않고 당시 협의 내용, 면담 이후 메시지와 출근 요청까지 같이 놓고 어느 설명이 실제 행동과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해고 사유가 충분했는가”를 방어하기보다 “사용자가 실제로 해고 의사표시를 했는가”를 먼저 판단해 달라는 구조로 가져갔습니다.
실제 대응
답변서는 면담 전후 자료를 시간순으로 배열해, 회사의 의사가 실제 행동과 일치하는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결과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결국 노동위원회는 문제의 면담만 따로 보지 않고 당사자 사이의 협의 과정과 면담 이후의 사정을 함께 보았고, 근로관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 사용자의 일방적인 해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퇴직과 종료 가능성에 관한 대화가 있었더라도 전체 맥락상 일방적인 확정 해고 통보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면담 이후 회사가 근로관계의 계속을 전제로 출근을 요청한 사정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나중에 제기된 해고 주장만이 아니라 당시 협의 내용과 실제 행동이 서로 맞는지를 함께 살폈습니다.
해고 자체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고 사유와 절차의 정당성은 더 나아가 판단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건의 승부는 해고사유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실제로 근로관계를 끝내는 확정적 의사표시가 있었는지에서 갈렸습니다.
사건 끝나고 하고 싶은 말
권고사직을 논의했다고 곧바로 해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회사가 협의였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 표현과 후속 행동이 일방적 종료를 가리키면 결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퇴직 면담에서는 협의 단계인지, 무엇이 확정됐는지, 다음 출근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명확히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당자
HAEDEUN
면담 전후 자료를 시간순으로 구조화하고, 노동위원회에서는 해고의 존재 여부를 선결 쟁점으로 설명했습니다.